ROGUEFORGE / 개발 일지

집 안을
꾸미기 시작했습니다

· 하우징

소품으로 꾸민 오두막 안. 벽 횃불 빛 아래 책장과 옷장, 둥근 탁자와 의자, 장식 벽난로를 지키는 보스 석상 둘
소품으로 꾸민 오두막. 벽 횃불 빛을 따라 책장과 탁자 그림자가 바닥에 진다.

집에 들어갈 수 있게 된 뒤로 방 안은 도면에 정해진 가구 몇 개가 전부였습니다. 이번에 그 방을 직접 꾸밀 수 있게 했습니다. 무엇을 놓을지, 어디에 둘지, 누구와 함께 쓸지까지 정리한 기록입니다.

무엇이든 방에 놓을 수 있습니다

의자, 둥근 탁자, 책장, 옷장, 러그, 벽걸이 그림, 촛대, 등잔, 장식 항아리, 창가 화분, 장식 벽난로 같은 소품 12종을 제작대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. 가방에 넣어 다니다가 집 꾸미기 창에서 꺼내 놓으면 됩니다. 소품마다 네 방향 그림이 있어서 놓은 뒤에 돌려 방향을 맞출 수 있습니다.

소품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. 설치형 건물을 뺀 모든 아이템을 바닥에 놓을 수 있습니다. 돌멩이 하나도 됩니다. 무기와 도구, 방어구는 벽에 걸 수 있고, 걸어 둔 무기는 내구도와 강화 상태가 그대로 남습니다. 창고에 넣어 두는 대신 보이게 두는 보관입니다.

격자에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

침대와 화로, 집 상자처럼 서서 쓰는 가구만 칸에 맞춰 놓습니다. 나머지 장식은 한 칸의 8분의 1씩 옮길 수 있고, 서로 겹쳐도 됩니다. 높이도 올릴 수 있어서 탁자 위에 촛대를, 책장 위에 항아리를 얹을 수 있습니다. 겹친 물건은 앞으로·뒤로 보내 그리는 순서를 정합니다.

여러 소품을 합쳐 하나의 모양을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. 그래서 장식은 길을 막지 않게 했습니다. 겹쳐 놓다가 방 안에 갇히는 일이 없습니다.

거실을 확대한 화면. 책장과 옷장, 둥근 탁자 위 촛대와 빵, 마주 보는 의자
러그 위 둥근 탁자에 촛대와 빵을 올리고, 의자를 마주 보게 돌려 놓았다.

보스를 쓰러뜨린 기록

보스는 종류마다 그 모습을 돌로 깎은 석상 트로피를 하나씩 떨어뜨립니다. 방 안에 두거나 벽에 걸 수 있고, 밖에서는 받침대에 올려 거점에 세울 수 있습니다. 석상에는 주인이 짧은 메모를 남길 수 있어서, 마우스를 올리면 그날의 기록이 함께 보입니다.

같이 사는 집

멀티플레이에서는 원래 방장만 집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. 방 판정을 화면 기준에서 각 캐릭터 기준으로 바꿔서, 이제 참가한 사람도 문으로 드나들고 같은 방에서 서로를 봅니다. 한 사람은 밖, 한 사람은 안에 있어도 각자 제 화면을 봅니다.

꾸미기는 집을 지은 사람만 합니다. 침대는 먼저 누운 사람이 자기 침대로 등록하고, 그 뒤로는 그 사람만 씁니다. 잠은 밤 9시부터 잘 수 있고, 접속한 모두가 각자 침대에 누우면 다음 날 아침 7시로 넘어갑니다. 한 사람이라도 깨어 있으면 밤은 그대로 흐릅니다.

방 안의 불과 그림자

방은 천장이 보이지 않는 구조라 불빛은 뒷벽에 거는 횃불과 벽난로가 맡습니다. 방 전체가 노랗게 밝던 빛을 낮춰서, 불 둘레만 따뜻하고 구석은 어둡습니다. 가구와 석상은 그 불빛을 따라 바닥에 그림자를 드리웁니다. 벽난로와 화로의 불도 방에 맞게 낮게 일렁이는 불꽃으로 새로 그렸습니다.

2층, 3층으로 올리기

집 안에서 재료를 들고 증축하면 층이 하나 올라갑니다. 작은 집은 2층까지, 중간 집과 큰 집은 3층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. 증축도 꾸미기처럼 집 주인만 할 수 있습니다.

방 안의 계단을 밟으면 위층으로 올라갑니다. 층마다 가구와 장식이 따로라서 1층은 거실, 2층은 침실처럼 나눠 꾸밀 수 있습니다. 멀티플레이에서는 한 사람은 1층, 한 사람은 2층에 있어도 각자 제 층을 봅니다. 밖에서 보면 층마다 벽과 창이 한 층씩 더 올라간 집으로 바뀝니다. 지붕과 굴뚝은 그대로입니다.

왼쪽부터 2층 오두막, 단층 통나무집, 3층 통나무집, 3층 저택이 나란히 서 있다
왼쪽부터 2층 오두막, 단층 통나무집, 3층 통나무집, 3층 저택.

정원 바닥

잔디 위에 까는 바닥 장식을 만들었습니다. 판석, 자갈길, 벽돌 포장, 목재 데크, 디딤돌, 이끼 낀 돌, 모래, 꽃밭 테두리 돌까지 8가지입니다. 누른 채로 끌면 지나간 칸이 칠해지고, 이웃한 칸끼리는 모양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.

바닥은 길을 막지 않고, 이동 속도를 올려 주지도 않습니다. 빨리 다니기 위한 포장이 아니라 집 앞을 꾸미는 장식입니다. 걷어내면 재료는 돌려받습니다.

잔디밭에 깐 정원 바닥. 판석 길, 벽돌 마당, 목재 데크, 디딤돌, 자갈길, 모래와 테두리 돌
판석 길을 가운데 두고 벽돌 마당과 데크, 디딤돌, 모래 화단을 깔았다.